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과위원회' 발족식을 17일 열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고휘도, 장수명, 고신뢰성 특성을 갖췄으며, 0.3인치 초소형부터 300인치 제품까지 적용 가능하다. '22세기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초거대 디지털 사이니지 '스피어'와 애플 '비전 프로' 등 새로운 먹거리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위원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R&D)·세제 지원 등 정책 수혜 확대를 위한 의견 결집, 전문 인력 육성과 기업 채용 연계 활동, 시장 조기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등에 나선다. 향후 업계 의견을 모아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무기발광 산업 육성 얼라이언스'에서 과제를 점검하고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분과위원회를 통해 미래 시장 창출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해 R&D, 시장 확대, 투자 촉진 등을 아우르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계의 소통 채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9일 서울 강남구 강남호텔에서 '2022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 방향이 논의됐다. 국표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개발과 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을 열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변춘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과 강민수 글로벌 리서치 기업 옴디아 수석, 독일 응용과학연구소 프라운호퍼의 아민 웨델 박사,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TC 110)의 요기 시바하라 간사 등 50여명의 국내·외 디스플레이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아민 웨델 박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효율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현황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변춘원 실장은 초현실적 메타버스(가상공간) 시각화 기술 개발 현황과 문제점 및 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옴디아 강민수 수석은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및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면서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에 대한 기업의